수요일, 9월 28, 2005

사진찍히는 날

서른즈음에란 노래를 들으며 우울해했던게 바로 엊그제인데..

서른 둘의 어쩌면 약간은 늦은듯한 2005년에 드디어 결혼을 합니다.

오늘은 결혼 사진을 찍는 날입니다.

연 이틀동안 못잠 잠때문인지 결국은 오늘도 지각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눈도 충혈되었고,
소품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가 됩니다.
그저 열심히 찍혀서 소임을 다 해야겠습니다.

'대전 김미경웨딩 스튜디오' 여기가 오늘 사진을 찍을 곳입니다.
밑에 층에선 오늘의 신부가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결혼 사진을 잘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삶에 지치고, 결혼 생활이 힘들어지면,
들여다보며 아름다운 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날수 있도록...

월요일, 9월 26, 2005

SOA What? What's the Big Deal About SOA?

Miko Matsumura, DevX.com

SOA is a way of designing systems composed of software components with remotely-callable interfaces. SOA is frequently implemented using coarse-grained, asynchronous, and loosely-coupled pieces of functionality referred to as services. SOA programming falls into three categories: (1) Configuration - using metadata to program intermediaries. (2) Composition
- reusing software components; with composition, applications can be formed by aggregation (for example, having a service that consumes two or more other services synchronously) or by orchestration (a stateful service, which traverses other services serially). Orchestrated services are often workflow-oriented, using standards such as WS-BPEL, and often involve fancy visual tools. Aggregation is the type of composition you most often see in a portal context. (3) Customization - building or changing underlying services. The ability to configure runtime policy at the intermediary level, and the ability to build composite applications, including business process applications, provide a powerful new way to describe business computing.

http://www.devx.com/ibm/Article/29318
See also SOA references: http://xml.coverpages.org/soa.html

금요일, 9월 23, 2005

가끔씩 그대마음 흔들릴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져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이 외수 -

수요일, 9월 21, 2005

Web Services and IT Management

Pankaj Kumar, ACM Queue

Platform and programming language independence, coupled with industry momentum, has made Web services the technology of choice for most enterprise integration projects. Their close relationship with SOA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has also helped them gain mindshare.
The real power of SOA and Web services becomes apparent when various constituents are added, removed, replaced, or upgraded without adversely impacting the whole system. This is just not possible when each part of the architecture relies on intimate knowledge of the inner workings of every other part and shares code, in the form of language-specific libraries, for processing messages. Although the basic standards referred to earlier are adequate for a variety of SOA solutions, IT management has some special needs that these standards do not meet:
(1) The Web service representing an IT resource should be able to send alerts or notifications to those managers that have expressed interest.
(2) It should be possible for a manager to retrieve the state of the underlying IT resource, represented by a collection of named and typed properties, from the corresponding Web service in an efficient manner.
(3) Real IT resources are commissioned and decommissioned on a need basis; hence, their Web service representations also have to be ephemeral. These aspects became clear during discussions by the WSDM-TC (Web Services Distributed Management Technical Committee), an OASIS group chartered to create specifications for management using Web services and management of Web services.

http://tinyurl.com/cfx92
See also OASIS WSDM TC: http://www.oasis-open.org/committees/wsdm/

화요일, 9월 20, 2005

청평호수 #2

청평호수 두번째 컷..
아침 안개가 걷히고 멀리서부터 밝아오는 해가 산너머에서 주춤하는것 같은..
이제 곧 아침이 올겁니다.

청평호수 #1

회사 가을 워크샵을 청평으로 갔습니다.
술을 조금만 마신덕에 아침일찍 일어나 청평호숫가를 둘러봤습니다.. 아침 안개 자욱한 호숫가 풍경이 이뻐서, 강가에 내려가 한컷 ^^.
Nikon D50. AF-S DX Zoom-Nikkor 18-55mm ED

이름모를 잡초




청주의 상당산성에 갔을때,
한옥마을 앞에있는 조그만 연못
주변에 있는 이름모를 잡초입니다.





혹, 이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실수로 너무 어둡게 찍었는데... 오히려 이쁘네요^^;

가을 들녁

참 변덕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서서히 저물어가서 이제 곧 붉은 노을이 질것같은..
큰댁에 어머님을 모시고 갔을때, 잠시 짬을 내어봤습니다. 벌써 벼이삭이 여물어가는군요.
바야흐로 이젠 가을입니다!!

집앞 풍경


시골집에서 바로본 풍경입니다.
멀리 몇년전에 생긴 저수지도 보이고, 그 아래 조그맣게 버스 정류장도 보이는군요.

어렸을적 초등학교(국민학교)에 가기 위해 매일 매일 걸었던, 아직도 포장되지 않은 그런 시골길입니다.

언제까지 이 풍경이 지켜질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오랫동안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

가을하늘 - 그리움 -

어느덧 8월이 무더위를 끌어안고 저만치 가버리고, 이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더위에 지친 나에겐 가을은 언제나 여유롭고, 풍요로운 계절이었습니다.

한데...

이번 추석 성묘길에서 바라본 너무나 청명한 하늘은 이미 말라버렸다고 생각한 눈물샘을 자극하네요.



저기 어딘가에 계실것 같은, ..

'왔느냐고... 잘 왔다고...
보고싶었다고...'

금방이라도 나타나실것만 같습니다.

'잘 살고 있다고, 조만간 며느리 데리고 다시오겠다고...'

약속드리며 돌아왔습니다.
이젠 가을은 제겐 그리움인것 같습니다.

화요일, 9월 13, 2005

Why Google Hired Vint Cerf


Stefanie Olsen, CNET News.com

What will Internet visionary Vint Cerf do for Google? Whether he meant to or not, Cerf hinted at one area he was interested in six weeks before he joined the search giant, and it deals with a wireless device near you.
Cerf is the man who co-developed the basic communications protocol of the Internet. In a broad-ranging interview with CNET News.com, Cerf said databases filled with geographically indexed material will soon help people easily retrieve lists of local hospitals, ATMs or cafes on mobile devices. Advertisements could also be part of the mix. Cerf
mused: "This ability to turn geographically indexed data into useful, possibly life-saving, and potentially (money-making) data is extremely exciting." Google is expecting big things from Kai-Fu Lee. But first, the company has to duke it in court with Microsoft. The search giant is already on its way to doing that with Google Earth, a three- dimensional mapping service, still in its testing phase, that lets people find services like restaurants and ATMs by ZIP code. But Google has yet to make the service as robust as Cerf described. And it's limited to PCs.

바람꽃



1997 년 9월 3일. 베트남 항공기가 캄보디아의 프놈펜 근처에 추락했다. 탑승자 65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국인도 21명이 포함됐다. 사고가 나자 부랴부랴 달려온 이들이 있었다. 캄보디아에 사는 한인 동포였다. 팔,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불에 타 새카맣게 오그라든 시신 등. 차마 눈뜨고 못 볼 참혹한 현장이었다.

그러나 동포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한국인 시신'을 수습했다.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데 어떻게 한국인 여부를 판별했을까. "속옷이나 양말을 보고 '백양' 또는 '쌍방울' 상표가 붙어 있으면 일단 한국인으로 간주했다." 동포 김문백씨의 말이었다.

당시 취재차 현장에 갔던 기자는 시신에 몰려드는 파리떼를 쫓으며 '21구의 한국인'을 지키고 있는 동포들을 보고 왈칵 눈물이 솟았다. 보통 사람 같으면 다가설 용기조차 나지 않는 처참한 주검들. 그러나 이들은 '동포가 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만사를 제치고 달려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외 국 거주 한인을 재외 동포라고 한다. 교포.교민이라고도 하지만 최근엔 재외 동포라는 말을 많이 쓴다. 중국의 조선족 작가 허련순은 재외 동포를 '바람꽃'이라고 불렀다. 바람이 불면 그에 실려 정처없이 떠다니다 바람이 멈춘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산다는 뜻에서다.

외 교통상부 발표에 따르면 이 바람꽃은 1월 현재 173개국, 663만8338명에 달한다. 1863년 두만강 건너 러시아령 포시에트 항구로 한인 농민 13호가 이주한 게 그 시작이다. 이후 142년 만에 남북한 인구의 10% 가까운 수가 외국에 뿌리를 내렸다.

동 포는 늘 모국에 힘이 되곤 했다. 97년 외환위기 때 재일 동포가 780억 엔을 지원했다. 제주도의 명물인 귤도 재일 동포가 묘목을 갖다줬다. 60년대 경제개발의 밑거름이 된 독일 차관 도입은 '인질 이민'의 결과였다. 독일은 도대체 한국의 무얼 보고 돈을 꿔주느냐고 따졌다. 정부는 결국 간호사와 광원을 '담보'로 제공하고 1억4000만 마르크를 빌렸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인 2500여 명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거의 전 재산을 잃었다. 피해액이 1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젠 우리가 정성을 모아 보낼 때다. 뉴올리언스의 바람꽃을 이대로 꺾이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
중앙일보 유상철기자 -

월요일, 9월 05, 2005

3년 후, 5년 후

존경하는 전임 사장님이 올리신 글이다.

명언이어서가 아니다.. 그냥 그분을 한번쯤 생각해보려고...



'손해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은
편해지고 싶다는 것과 통하는 생각이다.
지저분한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앉고 싶다, 빨리 자고 싶다, 불평은 듣고 싶지 않다...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갖고 있지만 개중에는
자기가 손해를 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알겠습니다."라며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기꺼워하면서 말이다.
이런 사람은 당장은 손해를 보겠지만
3년 후, 5년 후에는 반드시 이익을 보게 된다.
수입이나 직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앞서게 되는 것이다.


- 소메야 가즈미의《당당하고 귀신같은 부하가 살아남는다》중에서 -


* 당장은 편치 않고 손해로 보였던 것이
훗날 큰 복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 당장은 편하고 이익이 되는 일도
나중에 도리어 큰 손해로 둔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의 쓴 맛이 내일의 단 맛이 됩니다.

토요일, 9월 03, 2005

귀사

서울 광화문에서 내려온지 이틀만에 나간 대전 둔산 프로젝트룸...
길었다 4개월,

내 사무실 내 책상이 무척이나 그리웠던 4개월이다..

늦게 마무리된 감리 보고회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가 이끌리듯 짐을 정리해서
사무실로 이사를 했다.

피곤함 때문일까? 사무실 문을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포근함 때문일까?

지난 4개월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드는듯 휘청한다.

월요일엔 밝은 모습으로 출근을 할것 같다..

금요일, 9월 02, 2005

천상병 시인에 대한 기억..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은

1930년 경상남도 창원 출생

1955년 서울대학교 상과대 수학

1952년 『문예』에 시 <강물>, <갈매기>가 추천되어 등단

1952년 『현대문학』에 평론 추천

1993년 사망

시집 : 『새』(1971), 『주막(酒幕)에서』(1979), 『저승 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1987) 등

목요일, 9월 01, 2005

Gartner Highlights Key Emerging Technologies in 2005 Hype Cycle

From @Gartner

Egham, UK, August 23, 2005 ‐ Gartner today released its 2005 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assessing the maturity, impact and adoption speed of 44 technologies and trends over the coming decade.


1. Collaboration
  • Podcasting.
  • Peer to Peer (P2P) voice over IP (VoIP).
  • Descktop Search.
  • Really Simple Syndication (RSS).
  • Corporate Blogging.
  • Wikis.
2. Next Generation Architecture
  •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SOA).
  • Web Services-Enabled Business Models.
  • 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XBRL).
  • Business Process Platforms (BPP).
3. Real World Web
  • Location-aware applications.
  •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Passive).
  • Mesh Networks - Sensor.

스케이트 보드



담배도 끊고, 살도 찌는것 같고 이러다간 유독 배만 나올까 심히 걱정하던차에 예전에 잠깐 타다가 트렁크에 잘 모셔두고 있던 스켑(이렇게 부르더군..)을 꺼내들었다..


다시 꺼내든 첫날 땅바닥이 일어나는 불상사를 당했지만... ^^;

이젠 제법 자세도 나오고..


알리를 해보겠다는 무모한(?) 포부도 든다..




가끔은 너무 어려운 스켑을 버리고 비교적 쉬워 보이는 인라인에 도전하고 싶지만....
그래도 스켑의 매력은 어쩔수 없나보다...

조만간 멋진 알리의 모습을 찍어 올릴수 있길...